올림픽 1등 공신이지만 수천억 원 부채 덩어리 <br />올림픽 시설 '알펜시아' 공개 매각 절차 돌입 <br />일부 경기장 제외하고 부지·시설 전부 매각 대상 <br />알펜시아 매각 금액으로 은행 부채 정리 예정<br /><br />평창 올림픽 핵심시설이자 경기장이 몰려 있는 알펜시아입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 주도로 만든 관광 시설로 올림픽 유치와 성공 개최 1등 공신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1조 원을 넘게 들여 지금도 하루 이자가 4천만 원에 달하는 부채 덩어리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올림픽이 끝난 지 2년여 만에 알펜시아가 공개 매각 시장에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올해 초 해외 업체와 수천억 매각 협상이 진행되기도 했지만, 코로나 사태로 없던 일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스키점프대 같은 체육 시설만 제외하고, 400만㎡가 넘는 부지와 리조트, 회원제와 대중제 골프장은 물론 스키장과 워터파크, 관련 주식 등 팔 수 있는 건 모조리 매각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매각 공고가 나고 인수의향서를 받은 결과,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일단 사고 싶다는 기업은 여럿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가격입니다. <br /> <br />파는 쪽에서는 내심 알펜시아를 팔아 은행 빚을 갚고 싶은데, 빚이 7천7백억 원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기업 실사 후 감정가 입찰을 진행하고, 매수자가 없으면 10%씩 가격이 내려갑니다. <br /> <br />[이만희 / 강원도개발공사 사장 : 저희 목표는 최고가액을 받는 것이 목표지만 실제로 알펜시아가 굉장히 가격이 높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. 그래서 법이 정한 절차대로 최대 4번까지 입찰해서 현재 감정가 액의 20% 정도까지 인하한다면….] <br /> <br />올림픽이 끝난 뒤 3년도 안 돼 매물로 등장한 알펜시아. <br /> <br />일단 관심은 끌었는데, 실제 매각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지환 <br />촬영기자 : 진민호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111610580303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